후배 현순이로부터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 양 백지간 십승지를 찾아>에 선정되었으니 평소 자주 만나는 우리 선, 후배(고등학교)가 같이 가면 어떻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이야 !!! 이런 행운이...
휴대폰을 통해서 들리는 말은 분명히 선정이라는 단어였는데 느낌은 마치 당첨같았다.ㅎㅎ
또 다른 후배 성자와 멀리 여수에 사는 선배 순희 언니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하고. 아무튼 우리는 이렇게 해서 양 백지간 십승지를 찾아 백두대간 인문 열차 탑승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동네가 마치 소(牛)의 배(腹) 안처럼 생겨 사람 살기에 편하고 좋다는 상주 우복동을 거쳐 이어 예천 회룡포와 풍기 금계동을 답사하였다. 가는 곳마다 지형과 형세에 따른 김두규 교수님의 친절한 해설과 더불어 처음 접한 풍수학은 뭔지 매력있는 또 다른 학문이었다.
이틀 째 여정은 소백산 풍기 온천리조트에서의 온천욕으로 시작되었다. 풍기가 소백산 줄기라서 그런지 어쩌면 그렇게 물이 좋은지!!! 물 좋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 곳이었다. 이어 하늘과 바위산이 맞닿은 듯한 높고 푸르고 이름처럼 청량하기 이를 데 없는 청량산을 거쳐 우리가 그렇게 타고 싶었던 V트레인을 타게 되었다.
작고 귀여운(?) 분천, 양원, 승부역 등을 이어 달리는 오지 여행 열차 안에서 우리는 마냥 애들처럼 신이 났다. 내가 보기엔 탑승객 모두 들뜬 모습이었다.ㅎㅎ
처음 가 본 경북 내륙 지방 여행을 통해 참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
인연은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사이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통해서 자연과 인간이 만나기도하고, 자연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도 하는.
끝으로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참 감사하다.
압구정동에서 처음 버스 탈 때부터 여행 마치고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동반하여 매 순간 우리의 쾌적한 여행을 도와주신 (주)쏙쏙체험 대표님과 윤미라 선생님, 인문학사랑 회장님, 김두규 교수님, 안전 운행해주신 버스 기사님, 상주 우복동에서 점심이 아닌 넉넉한 인심과 정성을 대접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운영하여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인문학회 관계자분들, 경상북도 도청 관계자 분들, 이 번에 저희에게 선물 찬조해주신 영주시 관계자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