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여행후기
무료웹툰,무료야동,야동사이트,일본야동,토렌트 사이트
  • 수호천사
  • 14-03-23 00:00
  • 28,057

2014년 '공부하는 인문학' 횡성. 영월. 정선을 다녀와서

                        < 한 조각 붉은 마음을 따라>
                                                                                        <김옥란>
 
겨우내 움츠렸던 산천초목들이 꽃샘추위를 이겨 내고 제법 양지바른 곳에서는 노오란 산수화와 개나리 꽃이 수줍게 피어나 어김없이 봄의 전령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생명을 움트는 삼월 이 좋은 봄날에 파아란 하늘과 평소에 사랑하는 인문학 여행을 떠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출발지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아는 면면이 반가웠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는내내 차창으로 스치는 강원도는 잔설이 남아 있는 산들과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며 물 비늘과
작은 포말을  만들어내는   강들은 도심의 찌든 우리의 마음을 정화 시켜 주었고 우리여행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번 인문학당 탐방은 '한 조각 붉은 마음을 따라' 라는 주제로 강원도 횡성에 있는 태종대와, 각림사터,노구소, 그리고 영월에 있는 민충사, 금강정, 낙화암, 월기 경춘 순절비, 정선에 있는 거칠현동에 있는 고려의 유신 일곱 명의 절의를 기리는 사당을 다녀왔다.
 
강원도는 '모향' 이라는 홍인희 작가님의 말씀이 더 마음에 와닿는 이번 탐방은 두나라를 섬길 수 없다는 일편단심으로 편한하고 수월한 삶을 저버리고 은둔 생활을 한 운곡 원천석 선생님의 절의와 사랑하는 지아비를 위한 일편단심으로 한송이 낙화되어 죽음을 택한 월기 경춘,  단종임금이 승하하자 단종을 모시던 궁노, 궁녀. 시종들이 이곳 절벽에서 꽃다운 나이로 산화한 낙화암을 통해 도리와 본분을 어긴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며 불행하게 하는 지를 깨달게 된다. 오늘도 이들의 한 조각 붉은 마음들이 화창한 봄 날 금강위로 도도히 흘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다.
 
 
홍인희 작가님을 통해 교과서에서 편린적으로 배운 역사지식이 얼마나 단편적인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역사가 신화나 민초들로 전해 내려 오는 것들이 때로는 더 사실적일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태종대도 정자보다 원천석 선생님의 후손인 원상중이 1723년 선생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자 밑 계곡  바위위에
각자해 논 '태종대' 라는 글이 인고의 세월의 흔적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점을 시사해 주었다.
 
총.효를 똑같은 반열로 본 할머니가 임금을 속인 것은 효를 범함으로 보고  몸을 던졌다는  노구소의 바위에 '구연' 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불사이군의 일곱 충신을 기리는 거칠현동에 있는  도원가곡의 시문에 새겨진 '아라리 아라이 아나이요 아의랑고계로 나모간다' 노래의 해석을 들으니 그때의 고려 유신들의 절절한 마음이 다가와 마음이 아렸다.
 
과거의 역사가 그  때만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서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이며 우리 내면에 도도히
흘러서 그 분들의 심오한 뜻을 기려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인문학 공부야말로 이 시대에 사는
우리의 자양분임을 더욱 깨닫게 된다.
 
홍인희 작가님의 본인의 말씀처럼 전문가가 아니고 학자가 아니어도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시원인 강원도를 인문 지리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선생님의 해박함과 특유의 걸출한 입담 지루하지 않게 그 유적과 유물이 살아 숨쉬게 하는  센스는 25년동안 이나 쌓아온 내공이 빛을 발하는 것같아 다시금 감사함을 드립니다.
 
글쓰기로만 끝내지 않고 유물과 유적의 현장에서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보수 내지는 개선점을 늘 제시하셔서
미래의 후손들에게 우리의 역사을 바로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탐방으로 보통 우리가 아는 태종대는 부산에 있는 태종대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태종대가 세곳이 있는데 북한개성에 있는 태종대와 이곳 영월에 있는 태종대인데 이곳 태종대는 다른 두곳과는   다른 절의의 태종대라고 했다.  낙화암도 부여에 있는 낙화암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문학당을 통해 이렇게 역사의 지평을 넓혀 갈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강원도 뿐만아니라 우리 산하 모두에 인문학을 입히시어 온 국민이 신화와 전설이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접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탐방에 강사로 수고해 주신 홍인희 작가님, 세월에 인연따라 만난 여러 선생님과  탐방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진상훈 대표님 그리고 한문을 해설해 주신 김갑기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항상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Comment

야동 사이트